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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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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난 2015년, 인류가 만들어낸 기후변화와 유럽의 난민 문제는 사회와 전 세계의 풍경에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여러 나라의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뻗을 때, 세계 각국의 건축가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해결책을 제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을 빠르게 수용하고 이동시킬 수 있는 임시 건축물을 통해서요. 건물이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것은 영구적이고 움직일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이 해수면을 높이고 지구를 소비한다고 이 건축가들은 생각해왔습니다.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빠르게 분해되며 이동할 수 있는 집은 더 이상 과학 소설의 소재가 아닙니다. SURI에서 ALPOD 프로젝트까지, 임시 건축물은 땅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에 답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들은 ‘건축물은..
특별한 사람들이 모인 곳, Magdas Hotel  요즘은 여름 휴가뿐만 아니라 평소에 여행 다니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여행 중 가본 숙소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Vienna)에도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도 않고 평범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Magdas Hotel을 소개합니다. 마그다스 호텔에는 게스트를 위한 78개의 객실과 도시 정원이 있습니다. 관광객, 내국인, 비행기 환승을 위해 잠시 투숙하는 환승객 등 여러 사람이 모여드는 이곳은 여느 다른 호텔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죠. 하지만 호텔과 연결된 2개의 아파트에는 기존 호텔과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은 부모를 잃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난민이 되어 버린 청(소)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입니다. 작년 1..
난민을 위해 도서관이 찾아갑니다 난민에게는 음식과 피난처, 옷, 의료 기구가 필요하죠. 이런 기본적인 것들 외에 또 어떤 것이 필요할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생존이 가능해진 난민들에게는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 시민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힘, 투쟁하는 능력이 필요한데요, 너무나 많은 경우에 이런 것들이 실현될 여건은 부족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디어-박스(Ideas-box)는 고립된 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국경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이 작은 상자 하나로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독서, 인터넷 서핑, 영화 감상, 게임, 촬영 등 타 국가 사람들과 동등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디어 박스는 비영리단체인 ‘국경 없는 도서관’(Librarians Without Borders)에서 진행하고..
아프리카 난민 재능 프로젝트, 내일의 커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난민들, 그들의 빛나는 재능과 협업하여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면? 난민들의 재능에 기회를 주고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 ‘내일의 커피’를 소개합니다. 내일의 커피는 총 318개 팀이 등록한 '위키서울(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대회)'에서 선정된 46개의 팀 중, '난민 지원 프로젝트' 이름으로 선정이 된 프로젝트입니다. 난민들의 다양한 재능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 공간과 프로젝트로, 위키서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최우수 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는데요. 이 프로젝트로 난민들과 함께 하는 밝은 내일을 꿈꾸는 내일의 사회적 기업가 문준석 씨, 디자이너 박정원 씨와 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1. '내일의 커피'에 대해 ..
이케아, 착한 일하다 조립식(DIY) 가구로 유명한 회사 이케아(IKEA)가 내전 중인 시리아를 위해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민간 기관 중 최대의 유엔 기부 단체가 이케아재단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 난민 보호소는 조립식 가구 회사다운 사회 공헌 방법인 듯 싶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이제까지 난민 보호소라면 난민텐트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텐트 방식의 임시거처라 그 수명도 6개월밖에 안 될뿐더러, 난방이며 기후변화로부터의 대처는 열악한 수준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케아가 획기적인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습니다. 2년 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이 보호소는 난민 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집이라고 해요. 한 가족(최대 5명)이 거뜬히 생활할 수 있고, 자가 조립식 구조이기 때문에 언제든 분해 및..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배낭 전쟁지역에서의 여행을 꽤나 안전하게 해주는 배낭이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라이노 스킨(Rhino Skin)'입니다. '전쟁지역을 왜 여행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굳이 여행이라기 보단 그곳에 방문을 했을 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과 같은 방탄 배낭이 나온 것인데요,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거나 전쟁지역 파견과 같은 상황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지역에서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주는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왜 이 '라이노 스킨'이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이스라엘에서 발사된 로켓과 박격포 포탄의 수는 12,8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일같이 세 곳이 공격당했고, 발생한 사상자수는 2006 부상 ..
쓰다남은 비누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방법 호텔에 묵을 때, 객실의 화장실에 비치된 작은 비누나 샴푸를 사용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두 번 쓴 뒤에 두고왔다고 해도 이런 물건에 대해 아깝다고 생각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호텔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한 번 객실에 비치되었던 비누나 샴푸 등은 손님이 체크아웃 하고 나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버려지는 비누가 북미지역에만 하루에 2백6십만개에 이른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매년 수도 없이 만들어지고 또 폐기되는 비누를 이용해 제3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간다의 난민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는 데렉 카용고씨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를 설립하고 전 미국의 호텔들로부터 기부받은 비누를 재활용해 아프리카와 캐리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