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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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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막는 신기한 노란색 상자 ‘홧김에 벌컥 들이키고, 음료수인 줄 알고 목을 축이고…’그들이 마시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옆집 아가씨가 제초제를 마셨어요. 언니와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충동적으로 병을 집어들었는데 그만…흠,농약을 마신겁니다. 아가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어요. 그 때 이 노란 상자만 있었더라면…“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이 마을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이광우(67)씨가 전하는 말이다.어르신댁을 방문했을 때 이 노란상자는 지하창고에 얌전히 자리잡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주민인 이광우씨 자택 내부에 설치된 농약안전보관함 손님은 이 상자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양양군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지사 심솔씨다. 심솔씨가 노란상자를 열자 그곳엔 가지런하게 농약병이 종류별로 ..
노무현 대통령, 떠난 후 가 푸른 진정한 리더 직접 나무를 베어다가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하고, 사포질을 하며 탁자와 침대 그리고 집까지 뚝딱뚝딱 만들곤 하시던 푸근한 인상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십니다. 혹시 이분이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1976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카터입니다. 재임 당시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지탄을 받았고, 연임에도 실패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엔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존경받고 있죠. 그가 이처럼 아이러니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의 화려한 업적보단 퇴임 후, 그가 보여준 소탈한 모습 때문입니다. 땅콩농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직접 만든 가구들을 경매를 통해 팔아, 자선활동에 기증하며, 카터재단을 만들어 독재국가의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