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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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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바닥으로 만들어진 Project Won 제30회 런던올림픽 폐막식이 지난 8월 12일에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치러졌습니다. 많이 알려졌듯이 2012 런던올림픽의 주요 테마는 친환경 이였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가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가구를 만든 사람은, 영국의 디자이너 James Henry Austin입니다. 그는 작은 디자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그곳의 사람들은 아름답고, 사용가능하며, 지속가능한 것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소개해 드릴 가구는, Project Won이라는 의자입니다. Project Won은 나무로 만든 가구이며, 영국의 운동경기장 바닥에서 모든 재료를 얻었습니다. 각각의 가구는 영국의 Shropshire에 있는 Austin의 작업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의자뿐만 아니라 총 5가지..
재미난 런던올림픽 대안 포스터! 요즘 런던올림픽때문에 우리나라도 열기가 가득하죠? 자고 일어나면 금메달이 하나씩 늘어나 있어 매일 매일이 설렙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색다른 방식으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경기장을 짓고, 공식포스터도 영국 예술가들을 모아 화려하게 제작했죠. 과거 올림픽에서 앤디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대중예술가들이 포스터를 제작했던 관습을 살려 영국 예술가들을 대거 캐스팅해 포스터 제작을 했다고 해요. 다채로운 포스터들이 나왔죠. 그러나 그 화려한 이면에 영국 비평계에선 꽤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포스터 그래픽이 너무 추상적인 탓에 정보전달의 힘이 약하고, 포스터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되어버렸다는 게 아쉽다는 비평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논란을 지켜보고 있던 런던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with ..
런던의 랜드마크와 운동선수가 한 장의 기념우표로! 한국시각으로 7월 28일 오전 5시, 2012 런던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을 치렀습니다. 개막식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개막식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치르는 런던을 축하하고, 또 기념하기 위해 '2012 런던올림픽 기념우표'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hat-trick design의 기념우표입니다. 독특하게도 런던의 랜드마크와 운동선수의 모습을 한 장의 우표에 담아 표현했다고 합니다. 총 4장의 우표로 구성된 세트는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런던아이와 사이클 선수의 모습을 담은..
<런던 올림픽> 360˚ 로 보는 경기장 더위에 지친 우리를 달래주는 한줄기 빛과 같은 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 내내 친구들과 가족들과 티비앞을 지키느라 다들 바쁘셨을 텐데요, 다함께 올림픽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 "경기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각본없는 드라마를 펼치는 그곳! 바로바로바로 올림픽 경기장!! 이번 런던올림픽의 경기장은 어떻게 생겼을까요?ㅎ 이렇게?! 아님 요렇게?! 우리는 이렇게 사진들로 경기장의 느낌과 선수들이 느낄 짜릿한 그 순간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그 모든 것을 느끼기엔 부족하죠. 그래서!!!!!!! 영국의 가디언지는 3D로 즐길 수 있는 경기장 지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가디언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렇게 3D로 만들어진 런던 올림픽 경기장 지도가 나타납니다. ..
냉장고 위에 앉아서 영화 한편 볼까요? 2012년 올림픽이 열리게될 런던의 동부 지역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Fridge Mountain (냉장고 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폐기된 냉장고들이 잔뜩 쌓여 만들어진 6미터 높이의 이 기괴한 냉장고 산은 얼마 전 올림픽 경기장 건설을 위해 비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때 이스트런던의 기괴한 아이콘이었던 이 버려진 냉장고들을 이용해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팝업 영화제 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공원 근처의 야외에 자리를 잡고 나 과 같은 스포츠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관객들은 폐 냉장고로 만든 위자 위에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런던의 '공간기획' 단체인 'Scout London'에서 기획한 이 영화제를 위해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학생들이 스크린과 냉장고 ..
유튜브가 아니라 뷰튜브! 지난 주말에는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못한 덕분에 훌륭한 공원을 갖게 된 도시 파리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파리를 이기고 2012년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된 도시 런던의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유튜브가 아니라 '뷰튜브 view-tube'라는 이름의 라임컬러의 이 2층 건물은, 선적용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카페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현장의 공사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네요. 카페일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사회적기업으로서, 갤러리와 지역공동체를 위한 교육센터 등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서, 런던 야생생물 기금 (London Wildlife) 등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 덕분에 영국 최고의 신인(?) 사회적기업에게 주..
올림픽개최국으로 선정되지 못해 다행인 도시, 파리 런던에게 2012년 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패배했던 파리. 개최권 심사를 위해 거대한 올림픽 경기장 부지까지 마련해놓았던 파리시로서는 런던에게 올림픽 개최권 경쟁에서 패한 것이 아주 자존심 상했을텐데요, 파리시에서 원래 올림픽 경기장을 지으려 했던 곳이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고 나면,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게 된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년 올림픽의 근거지가 될뻔 했던, 그리고 이전에는 공업용 창고들이 모여있었던 Clichy-Batignolles 지역은 이제 마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공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축구 하는 사람들, 풀밭 위의 나무 의자에 앉아 쉬는 사람들, 피크닉 나온 가족들, 그리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어린아이들로 가득하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