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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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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이 다르면 타이포그래피도 다르다? 요즘 미국에서는 내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단연 힐러리 선거 캠프의 캠페인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로고 때문입니다. > 네이버레터, 힐러리의 캠페인 로고 디자인 전략> 연합뉴스, 힐러리 캠프 로고 논란 확산…”9·11 테러 연상시켜"> 중앙일보, 닮았나요 … 힐러리 대선 캠페인 로고 놓고 시끌 힐러리 대선 캠프 로고 선명한 색과 두껍고 곧은 선이 매우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웹사이트의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Sharp Sans라는 산세리프(Sans-serif)체를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글자의 스타일이 두껍고 큽니다. 로고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
미국 대선주자들의 환경정책들 2012년 인류는 기후 변화라는 공통의 의제(공통고민)를 가지고 국가간 조정과 협력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 배출 억제라는 미명아래 하나 둘씩 들어난 원전은 '원전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인류가 맞이한 현실은 어떠했나요? 녹색 미래를 줄것 같았던 후쿠시마 원전은 1,300여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갔고, 일본 본토를 언제 복구될지도 모르는 방사능의 오염에 빠트렸습니다. 일본 원전 사태를 보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의 행동과 대응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photo via 뉴스한국 얼마남지 않은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오늘은 2000년 이후 미국 대선 주자들의 환경 정책들은 어떤 ..
99%의 월가 시위, 1%의 탐욕을 위한 세계를 일깨우자! 소수 최상위 계층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움직이는, 그리고 하위 계층의 사람들은 굶지는 않고 먹고 살며 어느 정도의 유흥을 즐기지만, 자유는 없는 세상...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이런 사회의 모습은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월 15일에 있었던 전 세계적인 거리시위가 벌어진 곳 중 한 곳이었던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의 연설에도 이런 비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시베리아로 끌려간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기의 편지가 검열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보낸 편지가 파란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기 적힌 내용이 사실이지만 빨간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짓이다." 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한 달 후 편지가 왔다..
노숙인을 위한 손길! 빅이슈 잡지 지난 주, 저는 종로 3가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별다를 것 없는 풍경이었죠. 횡단보도 앞에는 자동차가 다니고 있었고. 사람들은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윽고 제 눈에 들어온 것은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서 무언가를 팔고 있는 빨간색 조끼 아저씨 였습니다. 사진출처: 빅이슈코리아 ( 물론 제가 본 분은 사진과 다르게 좀 더 와일드한 인상을 풍기고 계셨습니다.) 그 분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그 분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파는 상인분 이라고 하기에는 좀 흐트러진 머리가 묘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었지요. 더욱이 그 분이 팔고 있는 것은, 얇은 비닐로 포장된 잡지였습니다. 그것도 중고 잡지가 아닌, 새 잡지였지요. 아니 이 묘한 풍경은 뭐지? 그래서 저는 그 잡지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