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폐지

(8)
서울시 종이절약실천 프로젝트, 지紙금金하자 A4용지 많이 사용하시죠? 양 쪽 면을 다 쓰는 경우는 얼마나 되나요? 보통 A4용지를 쓰면서 이면지 활용이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복합기에 다시 넣어 쓰기엔 고장이 날까 두렵고 메모지로 쓰기도 불편해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매년 사무실에서 쓰인 종이의 45%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이렇게 버려진 종이를 쌓아 올리면 63빌딩 700개를 연결한 것과 같은 높이가 된다니, 그 어마어마한 양이 체감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종이 절약이 이루어지도록 실용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시 ‘지금하자’는 지금(Now), 종이(紙)는 금(金)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무실 곳곳에 종이 절약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
폐지로 만든 집 - Paper Office 디자인이나 건축에 있어서 사람들은 언제나 새롭고 획기적인 소재와 건축방식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소재 중에서도 의외로 종이가 철에 비해 강도나 파손률, 무게 등에서 압도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몇해 전에 미국에서 소개된 종이로 만든 집도 있었죠. 이 집의 재료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특수 종이 패널인데요, 단열/방수 기능을 물론 내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니 '종이로 만든 집'이지만 바람이 불면 날아갈 허술한 집이 아니네요. 저렴하고 건설이 쉬우며 친환경적인 '종이 주택'이 도시 빈민, 난민 등 가난한 사람들의 거주지로 사용될 수 있겠죠.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또 하나의 종이로 만든 집 " Paper Office" 입니다. 언뜻 보니 조금 특이한 재질로 만들어진 외장재로 만든 ..
새학기 노트, 도시쓰레기를 이용한 노트로 준비 해 보세요! 지난 주말 티비에선 거리의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는데요, 요즘 도시의 거리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하죠. 더욱이 도심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에서 행인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청소년들의 불장난으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해 위생의 문제를 넘어 사고의 위험으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이 지나고 난 뒤의 대학가나 유흥가 쪽에는 온갖 음식쓰레기의 악취와 바닥을 뒤덮은 유해불법전단지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거리에서 나누어주는 광고전단지는 한번 보고 바로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도심에 버려진 쓸모없는 종이들을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가 있습니다. Crotos는 도시의 모든 폐지를 활용해 재활용 노트로 만드는 아르헨티나 브랜드입니다. 지하철 티켓, 스크랩 사진, ..
골치 아픈 광고우편물, 시민 스스로 막는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시는(Christchurch)는 인구 35만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정원의 도시'라 알려질 정도로 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매년 2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꽃축제 중 하나가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정원의 도시'에서 시작한 LetterBoxer 캠페인에 대해 소개합니다. 뉴질랜드는 광고우편물에 대해 나라에서 따로 금지한 법은 아직 없습니다. 오클랜드시, 노스쇼어시를 비롯한 몇몇 자지 단체에서만 금지법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관련 법이 없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웹디자인 회사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광고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지 말아 달라는 메세지가 담긴 NO JUNK MAIL 스티커를,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우체통에 붙..
폐지, 나무로 돌아가다 지구에서 한 시간 동안 잘려 나가는 나무는 약 68만 그루라고 합니다. 나무를 친구로, 놀이터로 여기는 동물들의 안식처를 무차별적으로 빼앗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무로 만들어지는 종이는 인류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종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디자이너 Mieke Meijer는 버려진 폐신문에 창의성을 발휘했습니다. 접착, 건조, 절단 등의 과정만을 통해 새로운 소재 'newspaper wood'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페신문으로 만들어진 이 소재는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재생연필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Newspaper Wood'의 단면은 나무조각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버려진 신문으로 만든 '재활용 그림자' 뜨거운 오후, 여름의 태양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매력 광선은 내리쪼입니다. 길었던 장마 후의 햇살이라 반가우면서도 조금은 뜨거운 이 햇살을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일명 '재활용 그림자 (recycled shadow)'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의 건축/조경 그룹인 meva의 기획으로 사용된 신문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집니다. 그냥 버려질 운명에 처한 신문은 모아 바람개비 모양으로 만들어 나일론 그물에 연결, 뜨거운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조형물로 재탄생됩니다. meva의 이 프로젝트는 무료일간신문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영국 런던자치센터의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페인의 마드리드시에서만 매일 938,000부의 일간지가 배..
우리의 손을 통해 버려지는 종이. 얼마나 될까? 하루에 얼마만큼의 종이를 사용할까를 생각해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디자이너는 단지 완성된 작업물을 만들 때 필요한 종이 외에 리서치와 아이디어를 적고, 교정을 보고, 시안을 만드는 등 그 과정에 필요한 많은 양의 종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일랜드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Paul Woods는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가깝게 사용되는 종이의 사용량을 조사해 신문종이위에 포스터의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Paul Woods의 포스터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손으로 접하고, 또한 버려지는 종이에 관한 수치를 담았습니다. 그 내용들을 함께 보실까요. 66만톤의 무게를 차지하는 5억4천만부의 전화번호부가 배포되고 그 해 12월에는 쓰레기가 된다는 내용의 포스터. 한 달 사이에 만들어지는 광고 메일로 인해 나무 8천3..
남은 공간 싸게 내놓습니다(영국 종이절약 인쇄 포탈 looop™). 대부분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결과물에 관심을 가집니다. (책, 브로셔, 패키지등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결과물이 사용될 사회와 그것이 태어날 수 있게 해준 나무와 환경을 생각하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photo by: Walter Parenteau 영국에서는 연간, 약 470만톤의 인쇄용지가 사용되어보지도 못한 fresh한 상태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의 종이가 세상에 빛도 못보고 버려지는지 궁금하신가요? 물론 이 버려지는 종이는, 고의로 인쇄를 하지 않고 버리는 종이는 아니랍니다. 인쇄와 재단을 거치고 남은 자투리 부분들인데요. 이 종이 자투리 면적이 크게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70만톤... 그 무게만으로도 느껴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