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 자체로 영감을 주는 그들


화상 전화 등 기업용 협업 기기를 만드는 회사 폴리콤이 낸 변화하는 업무의 세계 디지털 백서에 따르면 세계 직장인 3분의 2가 원격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를 채용, 유지하기 쉽고, 노동자 입장에서는 워라밸(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을 텐데요.


음, 그런데…정말 그럴까요?


물론 장점이 많은 근무 형태지만, 직접 하는 사람들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민거리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구성원 8명이 전부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디지털 사업부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원격근무를 ‘시간이든 공간이든 마냥 원하는 대로 일하는 업무형태’로 이해했는데,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디지털 사업부가 마침 함께할 UI/UX 기획자를 채용하고 있어서, 관련된 내용까지 현 기획자 및 프로젝트 매니저(이하 PM) 세 분과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부서장 키튼님()과, 형우()님, 훈()님입니다. ‘일하는 방식 자체로 사회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슬로워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각각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요즘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시나요? ^^


(이 분들이 전부 원격으로 일하신다구요! 요청에 따라 스티커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키. 2016년 슬로워크와 UFOfactory가 합병하면서 총인원이 60명을 넘는 회사가 됐는데, 소속된 한 분 한 분이 능력있는 개인이기 때문에 그들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드는 데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챙겨야할 것 같아요.

훈. 잘 지냅니다. 보통 10월에서 12월 중순까지 업무가 고돼서 울면서 일하는데, 올해는 다행히 안그래서요.


형. 입찰에 성공한 프로젝트의 착수 보고회가 있어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3개월된 차우차우를 입양해서 이 아이에게 힐링받고 있어요. 밥 주면서 “산초~”(이름이 산초!)하면 쪼르르 오거든요. 그게 그렇게 좋아요.


Q. 세 분 다 업무에 대한 고민을 살짝 말씀해주셨는데 슬로워크의 기획자 또는 PM이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형. 어려운 질문이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연관해서 생각해보자면 중재와 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고객사의 5개 팀, 그리고 슬로워크 팀장님과 개발인원, 마지막으로 외주인원까지 최대 17명과 소통했어요.


Q. 17명이요?


형. 네. 게다가 팀마다 결정권이 퍼져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PM으로서는 예산과 투입일수를 조정하고, 일정을 맞추고, 중간중간 산출물을 제출하면서 프로젝트를 병렬적으로 관리해야만 했습니다.


Q. 훈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훈. 맞아요. PM은 (형우님이 말씀하신) 복잡한 상황에서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축구로 치면 감독처럼요. 근데 저는 '슬로워크의 기획자 또는 PM’이라 조금 다른 점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 원격근무 하니까요.


Q. 오 그렇습니다. 슬로워크 디지털 사업부는 국내에서 추세가 되기 전부터 원격근무를 하고 계셨으니 인사이트있는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훈. 저희 팀에게 원격근무가 합리적인 이유는 의사결정 구조가 민주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말지 여부를 8명이 다 모여서 결정하거든요. 탑다운이 아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소통할 경우 회의로 하루를 다 보낼 가능성이 크죠. 이런 것이 외부에서 보기에 새롭게 느껴질 것 같아요.  


형. 네. 저는 그렇게 원격근무하는 것이 좋아서 슬로워크에 입사했지만, 어떤 분은 이것 때문에 지원하지 않기도 해요. 부담스러워서요. 실제로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회의를 할 때 다같이 디자인 시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야한다면 대면이 낫겠죠.


훈. 그만큼 원격근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려면 구성원 각자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하는 것 같아요. 미디어에서나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는 보통 한 가지 측면만 보여주는 경향이 커서 그것만 보고 ‘아, 원격근무하면 좋겠다'고 결정해버리거든요. 그러면 한계가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원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득하고 싶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했던 실험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계속 돌면서 원격으로 일해보는 것이었어요.


Q. 네?


훈. 원격근무가 도대체 뭘까, 그 한계는 어디일까 생각하면서요.


(매일 아침 부서원이 모두 모이는 스탠드업 미팅 캡처 화면입니다)


Q. 아~^^ 그런데 듣고보니 문득 슬로워크는 애초에 왜 원격근무를 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키. 저와 훈님은 UFOfactory 시절부터 원격근무를 했어요. 슬로워크와 합병한 뒤에도 자연스럽게 그 업무 형태를 이어왔죠. 저는 정시 출퇴근을 하는 것보다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산성이 높거든요. 다만 이게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은 원격근무하기 어려울 거예요. 단적으로 과거에 이것 때문에 퇴사한 분도 있었죠.


훈. 음, ‘왜 출퇴근을 해야하지?’를 먼저 고민하다보면 원격근무하기 시작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9시간 동안 특정 장소(예를 들면 사무실)에 모여있는 것, 즉 출근은 각자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원격근무를 하게 됐고요. 그러니 지금은! 원격이 기본, 출근이 선택인 팀이 된 것이죠.


Q. 새로운 시각입니다! 그럼 원격근무의 장점을 콕 짚어주시겠어요?


형. 저는 사실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슬로워크에 합류했어요. 유연하게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낮에도 반려견과 함께 있을 수 있고, 집중이 안되는 시간에는 잠깐 차나 커피를 마셨다가 이어가면 되니까요. 만족합니다.


키. 근본적인 변화를 언급하고 싶어요. 과거에는 회사가 정시출퇴근이나 사무실 근무를 제시하고 노동자는 받아들이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노동자가 본인의 생체 리듬에 맞춰 집중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원격근무 덕분에 노동자에게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이죠. 출퇴근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본인에게 맞다면 원격근무를 하는 것이 좋겠죠. 만약 사무실 근무, 정시출퇴근 해도 괜찮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지금 저희 구성원들은 대부분 원격근무, 유연근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해외 원격근무 도전기 - 태국 코사무이 편을 참고해주세요!^^)


Q. 결국 이런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디지털 생산성 도구가 좋아져서겠죠?


형. 그런 이유도 있죠. 예를 들어 구글 Meet으로 화상 회의하면서 의견을 듣고 구글 드라이브나 컨플루언스로 회의록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생산성 도구들이 있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쓸수록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  


훈. 생산성 도구는 그만큼 좋아졌으니 이제 잘 써야할텐데요. 그러려면 내부 소통방식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까? 어디까지 공유할까? 무엇을 어떤 생산성 도구를 사용해서 공유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같이 답을 찾아야죠.


키. 생산성 도구가 절대 만능이 아니라고 봐요. 슬랙을 써도 업무 처리가 늦을 수 있고 지라를 써도 효율적으로 일하기 어려울 때가 있죠. 결국 환경과 태도가 많은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 업무 형태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과 일하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구성원 중 한 분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데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신 뒤 낮에 집에서 원격근무를 합니다. 아이가 하원하면 또 보다가 재우고 이어서 일하고요.


(디지털 사업부가 개발중인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트러스트 알고리즘. 자연어처리/딥러닝 기술로 뉴스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디지털 사업부가 제작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포털. 50+ 세대를 위한 정책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 정보 제공 웹사이트입니다)


Q. UI/UX 기획자를 채용하는 공고에도 ‘원격근무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는 항목을 넣으셨죠. 그 외에 입사 지원하실 분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형. 팀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서로 동기부여하고 결과물을 내기 위해 같이 달려가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시는 분이죠. 결과물이 업무여도 좋고, 개인의 토이 프로젝트여도 좋아요. 저희 팀은 워크숍에서 토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할만큼 장려합니다. 저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디자인해보고 설문 사이트도 만들어봤어요. 결과적으로 이게 팀에서 수행하는 PM 업무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각 직군의 언어를 이해하니까 전보다는 조율하기가 쉬워져서요.


키.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일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혼자 책임질 필요가 없는데 무리하다가 팀과 회사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협업,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훈. 저희 팀에 불만을 가지고 이를 고쳐 풀고 싶어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또 팀을 안 싫어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분이요... ^^;


(디지털 사업부는 지금 UI/UX 기획자 채용중!)


Q. 마지막으로 슬로워크의 디지털 사업부를 어떤 팀으로 만들어가고 싶으신가요?


키. 팀원이 지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면서 멘토가 돼줄 수 있는 기획자, PM이 있으니 많이 지원해주세요^^


형.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요. 개인의 업무 능숙도도 중요하지만 서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훈. 다들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즉 ‘일을 굉장히 잘하’는 것보다 어떤 일을 했을 때 ‘이후에 무엇을 더 할 수 있지?’라며 열어두는 팀을 지향하죠. 그래서 저도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정리 | 오렌지랩 테크니컬라이터 메이



Posted by slowalk

IT, 디자인 등 창조적인 직종의 업무 공간은 일반적인 사무실과는 많이 다를 것 같지 않나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설계된 많은 사무실은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요. 수영장이 있는 회사, 게임룸과 댄스 스튜디오가 있는 회사, 호텔급 레스토랑이 있는 회사, 신의 직장으로도 불리는 이런 공간에서 한 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볼 겁니다.



Haldane Martin(CC) via flickr.com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미 있는 공간을 바꾸는 일은 실행도 어렵고, 예산도 많이 들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 적응해버린 환경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서로 다른 직군 간의 협업이 필요한 순간은 점차 많아지지만, 여전히 정체 중인 그들의 공간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소개할 내용은 창조적인 공간 환경을 위한 스탠포드대학교 d.School의 실험을 담은 책 <메이크스페이스>의 일부입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주어진 환경을 간단히 변화시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합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고 예산도 많지 않다면, 이제 창조적으로 공간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한 행동만으로 변화 만들기



간단한 의식 만들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의식으로 분위기를 변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회의실에 들어오기 전에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 오도록 하는 의식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발 냄새를 걱정하며 진저리를 치거나 양말에 구멍이 났다며 핑계를 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순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의 시작 전 긴장되었던 참가자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이것 말고도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변화시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캠프파이어

오늘 회의에는 진지한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캠프파이어처럼 앉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가자들은 낮은 자세로 서로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동그랗게 모여 앉습니다. 모닥불은 없지만 바뀐 자세만으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로 회의가 전개되는 것은 알 수 있을 거예요. 이 자세는 안전함을 느끼게 하므로 어려운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캠프파이어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많지 않아요. 낮은 스툴이나 폼박스, 카드 보드 상자를 이용해 둘러앉아요. 그마저도 없다면 바닥에 앉아도 된답니다.



유용한 도구 직접 만들기



간단하고 재미있는 프로필 전시대

회사 입구에 간단하고 재미있는 프로필 전시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이 전시대는 조직의 활기차고 인간 중심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전시대를 통해 이곳에 오는 방문객들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을 수 있어요. 또한, <슬로워크 x UFOfactory>처럼 구성원의 변화가 큰 조직에서도 새로운 동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시대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만들면 역동적이고 즐거운 조직 문화를 보여주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저렴한 예산으로 공간 만들기


하얀 방

회사 내에 2~3평방미터 정도 되는 밀폐된 회의실이 있나요? 이 방을 특별한 테마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얀 방’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화이트 보드로 채워진 방입니다. 온통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특정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실에 있을 법하지 않은 이 방은 풍부한 아이디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하얀 방의 목적은 사람들이 몰입하고 만져볼 수 있는 페이지를 방 하나 크기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활동적인 공간에 퍼치를 배치하기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은 공간에 작은 퍼치(perch)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요? 퍼치는 짧은 순간적 상황을 위해 잠깐 멈추거나 기댈 수 있는 장소로 활동적인 업무 문화를 독려합니다. 낮고 폭신한 소파에서 일어날 때보다 훨씬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에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 있는 퍼치는 의도치 않은 협업의 기회도 만듭니다.



이렇게 공간을 변화시키면서 아마도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생길 겁니다. 때로는 야심 차게 준비한 시도가 실패할 수도 있고, 거창한 효과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미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태도입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무언가를 변화시키려는 과정 그 자체로 놀랍도록 창의적인 경험을 하는 셈입니다. 더러워지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성: 김한솔


Posted by slowalk

어렵게만 느껴지는 새로운 IT 용어들, 그중 최근 주목받는 O2O(Online to Offline)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온라인을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각종 비즈니스 방법을 O2O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소비패턴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O2O 용어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개념이 존재했습니다. 조금 발전된 점은, 최근 각종 IT 기술의 발전으로 온·오프라인 통합이 더욱 쉬워지면서 내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즉각 정보와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러한 발전을 통해 O2O 서비스라는 개념과 용어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비콘(Beacon) 등 사물인터넷 (IoT : Internet of Thing)과 접목할 수 있는 각종 센서 기술이 발달해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 쇼핑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검색, 사용자 식별 등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O2O 서비스의 진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O2O라는 단어는 생소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스마트폰으로 우리는 그동안 계속 O2O를 사용해왔습니다. 알기 쉽게 O2O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아보겠습니다.


SK플래닛 시럽

고객이 매장 앞을 지날 때 스마트폰에서 자동 알림으로 해당 매장 정보와 쿠폰을 발송합니다또한 미리 모든 메뉴를 사진과 함께 보여주어 쉽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주변 500m 내에 있는 제휴매장이 나타나면 매장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카페 대기 줄을 없애는 선주문 모바일 앱 '사이렌오더'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이 가장 먼저 도입해 화제가 되었습니다주문을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진동벨을 따로 받을 필요도 없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없는 음료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결제 또한 미리 등록한 카드로 할 수 있고 쉬운 충전이 특징입니다바쁜 손님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카오 택시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는 콜택시 서비스입니다근처에 있는 택시와 나를 간편하게 연결해줍니다우버 택시 서비스와 유사하지만택시업계와 협약을 맺는 등 제도권 내에서 서비스가 운영된다는 점에서 크게 다릅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 앱 서비스는 오프라인 전단지에 의존하던 배달음식 정보와 전화 주문을 스마트폰 으로 간편하게 이어줍니다또한고객과 매장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온라인주문오프라인 수령이라는 점이 O2O라는 용어와 가장 잘 맞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

2009년 5월부터 교보문고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1시간 후 매장을 직접 방문해 책을 수령해가는 바로드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찾으러가는 형태로 전형적인 O2O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O2O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구매 형태의 변화로 볼 수 있지 혁신적인 기술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O2O라는 용어보다도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형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온라인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빨라지고 소비와 유통의 개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오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2O는 어려운 IT용어가 등장했다기보다는 빠른 트렌드의 소비 시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통합적인 용어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전 국민의 소비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기에 한 번쯤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구매형태가 최근 이러한 용어로 불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 Platum.kr, Rightbrain.co.kr,Outstanding.kr


by 양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피자를 주문하는 것은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경험인데요, 우리는 수많은 메뉴와 선택사항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곤 합니다. 피자헛은 이 과정을 보다 재미있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디자인 그룹 'Chaotic Moon Studios'와 협업하여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테이블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테이블을 통해 고객들은 종업원이 없이도 스스로 피자를 주문하고,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피자의 사이즈와 소스, 치즈, 토핑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주문 사항들을 취향에 따라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주는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테이블! 이 놀라운 테이블이 사용되는 과정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



피자헛에 도착하면 고객들은 먼저 자리를 잡고, 피자 도우를 고르게 됩니다. 도우는 Large, Medium, Small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고객들은 터치스크린 위의 도우를 손가락으로 줄이고, 늘려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빵의 종류와 두께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피자 도우를 선택한 후에는 소스와 치즈를 선택합니다. 스크린 위에 펼쳐진 치즈와 소스를 터치하여 도우 위에 올리면,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영상으로 구현됩니다. 소스와 치즈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만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도우를 선택한 후에는 소스와 치즈, 토핑을 선택합니다. 소스가 올려진 피자 도우 주변으로 둥글게 펼쳐진 토핑들 중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면, 내 취향에 꼭 맞는 특별한 피자가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피자값을 계산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피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겠군요. 


어떻게 보셨나요? 점원의 도움이 없이도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테이블! 원하는 재료들로 직접 디자인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점원 없이도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 디지털 기술은 이미 커피숍,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단순히 메뉴를 고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들로 하여금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이 테이블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테이블의 개발이 피자시장 이외에 다양한 외식 산업에 가져다줄 영향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이 테이블은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컨셉 디자인에 불과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몇몇 매장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며, 곧 전 매장에 도입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빨리 이 기술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출처: tech-ticker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사단법인 씨즈의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2011년 청년 Global Work 탐방단 모집에 이어 2012년에는 SEED:S SEEKER:S! 라는 타이틀로 청년 사회적기업 혁신모델 탐방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DESIGNED BY SLOWALK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는 사회적기업 창업, 혁신적인 일자리 모델 개발을 통해서 청년 자신의 문제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청년들에게 사회적기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사회적기업의 혁신사례 탐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일자리 모델 개발 및 확산을 통해 청년의 삶과 사회에 혁신의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협동조합모델, 대안소비(윤리적소비, 공유경제, 협력적소비 등), 지역사회 개발(공정무역, 공정여행, 문화유산활동, 지역재생형 공간 재창조 사업 등),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기업(사회적 홍보회사 등), IT 및 SNS, MEDIA, 적정기술등 다양한분야에 SEEKER:S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서 접수 안내

 

지원서 구성
1. 이력서 : 이력 및 질의응답
2. 제안서 : 혁신모델 아이디어 제안서
3. 보고서 : 국내외 혁신사례리서치보고서
*공식홈페이지(http://theseekers.asia/)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

 

접수기간
2012년 1월 20일(금) - 2월 16일(목) 24시까지

 

접수방법
압축하지 않은 상태로 이메일 발송 : seekers@theseeds.asia
파일명은 [지원분야]_[(팀or개인)이름]으로 작성. ex)[협동조합]_[이나영].hwp

 

선발방법 및 일정
1차 서류심사 : 접수일 2012년 1월 20일(금)~2월 16일(목)  발표일 2012년 2월 18일(토) 오후 6시
2차 면접심사 : 심사일 2012년 2월 20일(월)~2월 21일(화)  발표일 2012년 2월 22일(수) 오후 6시
3차 발표심사 : 심사일 2012년 3월 24일(토) 오후 2시~6시  발표일 2012년 3월 26일(월) 오후 6시


문의 02-355-7901

 

 

사단법인 씨즈에서는 윤리적 소비 캠페인 '보라(Bora)' 또한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보라톡x공정무역 면담'을 통해 2011년 청년 Global Work 탐방단이었던 방글방글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탐방을 다녀온 후 공정무역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팀원들은 '보라(Bora)'의 맴버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탐방 후 배우고 느낀것들을 발표와 면담을 통해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말 할줄 아는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삶과 사회의 혁신을 갈망하는 19세~39세의 청년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http://theseekers.asia/)를 참고해주세요!

 

 

by 사막여우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아침에 회사에 출근을 하고 제일 먼저하는 것은 컴퓨터 전원 스위치를 켜는 것입니다.


또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음악을 듣기 위해, 오랜만에 친구와의 소식을 나누기 위해 또다시 컴퓨터를 켜게 됩니다. 점점 발전하는 문명세계에 맞춰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컴퓨터. 컴퓨터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우리의 에너지 소비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컴퓨터 사용을 피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에너지 절약형 컴퓨터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1. 환경 인증을 받은 컴퓨터 사용하세요.

우리는 종종 돈을 아끼기 위해 저가형의 컴퓨터 제품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단지 컴퓨터를 싸게 구매하는 것 외에, 구입 후 사용되는 전력소비량과 유지비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이제부턴 컴퓨터나 주변기기를 구매하실 때에는 환경 인증을 받은 컴퓨터, 모니터 등을 찾아보세요.


2. 에너지 효율 모드를 생활화하세요.

모든 컴퓨터는 각기 맞추어진 에너지 효율 모드가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모니터의 밝기를 최고로 높이기보단 각 사용자에게 맞게 밝기를 조금 낮추는 방법이 있고요.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프로그램들은 켜놓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그리고 오랫동안 사용을 안 할 때에는 취침모드로 바꾸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3. 화면보호기를 꺼주세요.

화면보호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 멋진 디스플레이 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양의 전력을 잡아먹습니다. 컴퓨터를 잠시 비울 때는 화면보호기로 전환되기 보단 모니터 전원 자체를 꺼주세요.


4. 다른 것들을 시도해보세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게임, 특히 고사양 그래픽 게임이나, 영상 재생은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컴퓨터 앞에서의 활동만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땀 흘리며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해보세요.


5. 되도록이면 업그레이드와 수리를 하세요.

컴퓨터가 조금이라도 이상을 보이면 바로 새 컴퓨터를 살 생각을 하진 않으셨나요?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관리를 해줌으로써 불필요한 컴퓨터 구매를 최소화 해보세요.


6. 재활용하세요.

더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재활용 센터에 기증하여 다른 폐 전기기기와 섞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7. 하드디스크 꺼두세요.

하드디스크가 켜져 있을 때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을 아시나요? 54,000rpm 하드디스크는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데 한몫을 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컴퓨터를 꺼주세요.

 

 

 

 

8.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해보세요.

사용하고 있던 프로그램을 끄기가 싫어 컴퓨터를 끄지 않으신다면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해보세요.
최대절전모드를 작동시키면 마지막 작업했던 창이나 문서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려고 할 때
그대로 복구시켜줍니다.

 

 

 

 

9. 전원 옵션의 전원 구성 탭을 사용해보세요.

전원 옵션의 전원 구성 탭을 이용해 최대절전모드 등 여러 가지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10. 에너지 절약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세요.

Go Green이나 PC energy saving과 같은 에너지 절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세요.

 

 


10가지... 참 많네요. 그래도 컴퓨터를 포기할 수 없고,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저 위의 10가지 방법 중 할 수 있는 몇 가지 부터 실행에 옮겨볼까 합니다. 우선 점심시간에 모니터 끄기부터 실천해야겠네요. 여러분도 같이 해봐요.


내용 출처:greendiary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