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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미술관이 살아있다! QR코드로 감상하는 미술작품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유익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루한" 장소라는 느낌이 함께 들기도 합니다.

 

 

 

흔히 아이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일텐데요.

이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과 그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모른 채 감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지식을 다 습득하고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간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관람자의 지루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꾼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의 크라코프라는 도시에 있는 국립미술관입니다.

 

 


<크라코프의 라네크 광장>

 

 


크라코프는 폴란드의 유서깊은 도시인데요.

특히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구 시가지의 시장광장이 있고,  그 옆에 국립미술관의 분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직물회관(수키엔니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직물회관>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QR코드라는 간단한 기술을 이용하여 19세기 폴란드 조각,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QR코드를 스캔하면, 화면에 그와 관련된 내용이 연극처럼 나타나는 것이죠.

 

 

 

 

 

 

 

 

 

 

각 그림 앞에 설치되어 있는 QR코드는 그림에 관련된 비극적 스토리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정치적 사건 등을 영상정보로 담고 있는데요.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도 영상을 통해 쉽게 그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측에서는 실감나는 큐알코드 서비스를 위해 실제로 엑스트라를 섭외해서 블루스크린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중세시대 복장을 한 엑스트라들이 분주하게 촬영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렇게 촬영된 영상은 배경이 투명하게 처리되어 실제 그림 위에 나타납니다.

 

 

 

 

이렇게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미술관에서는 다들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신기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아래는 크라코프국립 미술관의 QR코드 서비스를 설명한 영상인데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표정이 이 서비스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크라코프미술관의 QR코드 서비스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저 기존의 그림과 유물을 배치하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기고 배우고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관람객들을 배려하려 노력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JNY-ogBkt4Q

 

 

 

by 두루미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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