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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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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일을 넘긴 커플과 영원한 사랑의 비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자주 보던 마지막 문장인데요. 동화 속 마지막 문장을 18,000일이 넘은 현실로 살아온 뉴욕 커플들의 이야기, 러브에버애프터: 영원히 사랑하다(Love Ever After)를 소개합니다. 뉴욕의 사진작가 로렌 플레이쉬맨(Lauren Fleishman)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세계 2차 대전에 파병되었을 때 쓴 연애편지와 결혼 후 50년이 넘게 할머니의 생일과 결혼기념일마다 쓴 편지를 보며 자신이 모르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렌은 자신이 사는 뉴욕에서 5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부부들의 러브스토리를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노부부들의 집을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워줄 특별한 지도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설레는 마음으로 거리를 찾아 헤매시나요? 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핸드폰을 손에 쥐기만 하면 맛 집, 여행지들을 한 번에 알아볼 수도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길을 잃어가며 하는 여행이 더욱 제맛인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들어간 골목에서 의외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발견하는 그 기쁨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지니까요^^ 하지만 사실 낯선 동네를 안내서도 없이 여행한다는 건... 조금은 막막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울 재미난 손그림 여행 지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제니 스팍스(Jenni Sparks)가 제작한 재미난 드로잉 여행 지도인데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제니는 손그림에 매력에 빠져 런던 여행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런던 여행자를..
시골 아가씨에게는 신기하기만 한 뉴욕, New York Normal 미국 중북부의 '맥주와 치즈의 땅' 위스콘신(Wisconsin) 주 출신인 레베카 슬로앳(Rebecca Sloat)이 '콘크리트 정글' 뉴욕에 당도하게 됩니다. 그때가 2012년 6월인데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위스콘신에서 자란 슬로앳의 눈에 뉴욕은 엄청난 문화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위스콘신이 얼마나 시골일까요? 구글에서 위스콘신을 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사진입니다. 면적이 서울의 280배인데 인구는 절반입니다. 사진출처 davidfeldmanshow.com 반면에 이것은 뉴욕을 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사진입니다.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2012년 6월에 처음 뉴욕에 와서, 이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뉴욕을 사랑하게 된 슬로앳이 뉴욕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클렌즈 주스(Juice..
일상을 전시하는 비밀스런 박물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던진 신발, 태평양에서 건진 핸드폰, 누군가가 토해놓은 토사물 등이 전시되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뉴욕의 화려하고 잘 알려진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조금은 어둡고 지저분한 박물관인데요, 맨해튼 트라이베카(Tribeca) 지역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엘리베이터 박물관 "Museum"입니다. 허름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Museum이란 독특한 이름의 박물관으로 변신시킨 사람은 알렉스(Alex Kalman)와 레드버킷필름(Red Bucket Films)의 베니, 조쉬 형제(Benny and Josh Safdie)입니다. 이들은 제한된 공간을 활용할 좋은 방법을 찾다가 평범한 일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러한 박물관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비밀스러운 박물관은 평일..
코펜하겐 도시 브랜딩 'cOPENhagen - OPEN for you'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도시 브랜딩 사례를 소개합니다. 'cOPENhagen - OPEN for you'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그 브랜드 답게 하면서 차별화되게 그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도시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도시를 그 도시 답게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브랜딩이 잘 될 경우 그 도시는 방문자들로 인한 경제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이고, 직접 살고 있는 거주자들도 자기 도시에 대한 자부심 및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좋은 브랜딩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을 들 수 있습니다. 1975년에 나온 이 캠페인은 당시 세계 경제 공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바로 며칠 전 자메이카와 쿠바,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뉴욕을 비롯해 많은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훈훈한 장면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The kindness of strangers... by velojoy 변전소가 폭발하고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한 뉴욕에서 디지털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전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모습입니다. 한편 디자인 블로그 swissmiss는 이런 이미지와 함께 "오늘은 블로그 포스팅을 못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피해를 입었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학교가 휴교를 해서 아이들이 집에 있기 때문에 같이 놀아줘야 되기 때문이었다는군요. 그런가 하면 언론사들은 허리케인 샌디와 관련된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내..
트럼프(플레잉카드)로 변신한 지하철 1회용 승차권 트럼프가 하나 있네요, 그런데 보통의 트럼프와 뭔가 다른 것 같네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하, 뉴욕의 지하철 1회용 승차권을 재활용해서 트럼프로 만든 것이네요! Norman Ibarra라는 디자이너가 2년 동안 지하철역 주변에서 버려진 승차권 수집한 뒤, 애나멜 잉크로 실크스크린 인쇄를 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Metrodeck이라고 합니다. 그냥 트럼프 모양으로 인쇄를 한 것이 아니라 뉴욕의 상징을 담았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에이스(Ace)는 뉴욕 맨홀 뚜껑을 본땄다고 합니다. 맨홀 뚜껑 외에도 그랜스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the Staten Island Ferry),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와 타임스 스퀘어..
<인포그래픽>당신의 정직함을 테스트합니다! 정직함을 테스트하다? 이 야심한 목표를 가지고 실시된 재밌는 실험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주요 30개 도시에서 실시된 'Honest Tea Test'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테스트는 무인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음료를 가져간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1달러를 지불하는 간단한 실험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Honest Tea Test"는 간단하면서도 정직함을 테스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테스트의 특이한 점은 단순히 성별, 연령별로 결과값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온 사람들과 오토바이족, 또는 모자쓴 사람과 선글라스를 쓴 사람 등 재밌는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미국 시민들의 정직함은 어느 정도 일까요? 랜덤으로 비교되는 인포그래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