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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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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뜯어 가세요 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저게 무엇일까요? 소규모 수직농장(vertical farm)입니다.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METRO)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가능한 이 시스템 안에서는 온도와 수분 공급량이 조절되며, LED 조명으로 필요한 만큼의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에는 충분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식..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 유엔글로벌콤팩트 유엔 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시민정신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의 주도로 만들어진 자발적 기업 이니셔티브입니다.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나 조직이라면 어렵지 않은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요. 슬로워크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수립한 직후인 지난해 12월에 UNGC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그 내막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엔 글로벌콤팩트 톺아보기 199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유엔에서도 지속가능한..
지속가능생산협회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많은 단체와 회사의 로고를 살펴보면 나뭇잎, 녹색, 태양 빛, 지구 등 하나같이 비슷한 모티브 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지속가능성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이러한 형태들은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보편적인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뿐,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의 지속가능성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가질 수 없는 걸까요? 이와 같은 물음에 대한 깔끔하고 재미있는 해답이 있어 소개합니다. 스페인의 그래픽 디자인 에이전시인 Dosdesadatres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이 할 수 있는!’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속가능생산협회(IPS)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이란 최소의 에너지와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노래로 듣는 좋은 디자인의 정의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예쁘고 귀여운 것, 심플하고 세련된 것, 화려하고 칼라풀한 것 등 디자인이 표현되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오늘은 영감을 주는 다양한 분양의 이야기를 나누는 크리에이티브모닝스(Creative Mornings)의 강연 중, 좋은 디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짧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강연의 주인공은 산업, 제품 디자인을 포함,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core77의 담당자이자 School of Visual Arts의 제품 디자인 석사과정 최고 책임자이기도 한 앨런 초치노프(Allan Chochinov)입니다. 그는 디자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노래로 흥미롭게 표현했습니다. Henry와 Elisa라는 두 남녀의 대화를 담은 'There is a hole..
2015 슬로워크 블로그 인기글 10 2015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어떤 글이 인기 있었을까요? 페이스북 참여 수 순으로 가장 있기 높았던 글 10개를 소개합니다. 10위: 추천! 웹디자인 스타일 가이드 7가지 (9월 2일) ➔ 더 읽기 웹사이트 스타일 가이드는 '패턴 라이브러리', 'UI 툴킷', 'UI 가이드라인' 등 여러 방식으로 소통됩니다. 웹사이트를 만드는 개발자,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잘 만들어진 7가지 스타일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9위: 슬로워크의 색다른 시도,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를 영입했습니다! (4월 29일) ➔ 더 읽기 슬로워크는 2015년 CSR 분야의 전문가를 CSO로 영입했습니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세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시민이 만들어갈 아시아의 미래 이야기, 아시아 미래포럼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아시아미래포럼]은 세계의 번영과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 찾기라는 취지를 가진 포럼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균형, 새로운 아시아: 신뢰와 협동의 경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꾸민 행사였는데요. 경제 전환기에 놓인 중국을 필두로 국가, 지역, 계층 간 심화되는 불균형 속에서 현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새로운 균형’을 위해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책임과 행동이 어떤 것이 있을지 다양한 연사와 토론자의 강연을 듣고 왔는데요. 포럼 내용 중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 협력”에 대한 일본, 싱가포르의 발표 사례를 공유합니다. 일본은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이야기 했습니다. 1960년대 ..
슬로워크의 색다른 시도,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를 영입했습니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어로는 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인데 보통 CSO라고 부른답니다. CSO는 세계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글로벌 기업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직책인데요, 최근 슬로워크도 CSR 분야의 전문가 한 명을 CSO로 영입했습니다. CSO, 조직의 건강성을 고민하는 직책 우리나라에서도 CSR을 열심히 실천하는 회사들은 여러 곳이 있지만, 기업의 규모를 떠나 CSO를 공식적으로 임명한 회사는 아직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CSO가 생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쉽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CSO는 회사 내에서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는 역할을 맡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
택배포장 이제 재활용한다, 'RePack' 지난해 세계 택배 총량이 90건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4~12조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다시 쓰이지 못하고 바로 버려지는 포장 박스를 생각한다면 굉장한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택배포장 시스템을 실시한 회사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핀란드 산업디자인 그룹, 페루스테(Peruste)의 '리팩(RePack)'입니다. 페루스테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하기 위해 모인 전문가와 산업디자이너로 구성된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를 바라는 핀란드 회사들 덕에 자연스럽게 리팩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리팩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고민을 담은 프로젝트들을 꾸준이 진행해왔다고 합니다(보러 가기). 이들은 물류, 청정 기술 및 소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