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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안락사 된 개의 표정을 남기는 예술가

미국에서 보호소 개들은 하루에 5,500마리, 15~16초당 한 마리씩 죽습니다. 어느 한 예술가는 이 안타까운 현실에 맞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예술가 마크바론(Mark Barone) 씨는 예전에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5500마리의 안락사 된 개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전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그의 상상보다 컸는데요. 만약 그가 이 프로젝트를 끝낸다면 시스티나 성당 벽화 면적의 반을 그린 것이 됩니다. “적어도 미켈란젤로는 조수라도 있었죠.”라고 마크 씨가 덧붙였습니다.





마크 씨는 보호소가 안락사 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는 환경이 예전보다 좋아져서 더는 안락사를 시킬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2011년 가을, 마크 씨와 그의 여자친구인 마리나(Marina) 씨는 켄터키 시에 루이빌(Louisville)로 이동하여 ‘액트오브도그(An Act of Dog)’ 프로젝트에 전념했습니다. 마크 씨는 스튜디오 안에서 매일, 주 7일 동안, 하루 평균 10마리의 개를 그립니다. 초상화는 12x12 인치  나무판자에 그려졌으며, 개의 이름과 왜 죽었는지 기재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4,800점을 그렸으며 (7월 기준), 이번 가을에 5,500점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그림과 함께 기부금을 받고 있는데요. 마크씨는 이 기부금을 모아서 버려진 개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보호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카트리나


레오


브루스



마크 씨는 애견가였지만, 21살 그의 개 ‘산티나(Santina)’가 죽기 전까지는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마크 씨가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본 마리나 씨는 새로운 개를 입양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넷에서 입양견을 알아봤지만,  많이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보호소에서 잔인하게 죽어가는 개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마크 씨에게 이 얘기를 하고 현실과 마주하길 강요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피했지만, 그녀의 계속되는 설득에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개를 그리고 이름을 남겨서 경의를 표하면 사람들의 생각도 변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현실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치를 담고 있는 예술품이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술은 강력합니다. 생각의 제한을 뛰어넘게 하고 문제를 직시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이 현실을 알기 시작하면, 다수가 이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나 씨가 말했습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유기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맡겨도 10일 이내에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실정인데요. 반면 독일의 티아하임(독일 동물 보호소)은 90% 이상의 입양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나머지 10%의 입양이 안된 동물들은 안락사가 아닌 질병이나 노화로 죽습니다. 독일은  정부가 만든 동물보호법도 있지만 국민의식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크 씨는 1200일 동안 빠짐없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마리나 씨 말처럼 마음속 깊이 진정성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관심을 넘어 심각성을 느끼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truthAtlas, An Act of Dog



by 원숭이 발자국



  • 노지 2014.09.02 07:12 신고

    하아...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유기견이 정말 많은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애완동물 등록제 의무화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