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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인권(?)을 존중하는 쥐덫 입니다. 쥐를 잡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저 역시, 어릴 때, 집안에 놓았던 쥐끈끈이에 수많은 쥐들이 달라 붙어서 소리치던 풍경이 인상깊게 각인되서 그런지 쥐를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쥐를 무서워했던것 만큼, 그 녀석들도 저를, 사람들을 얼마나 무서워했을까요. 사람들을 만나서 잡히면 그 녀석들의 삶은 거기서 끝나니까 말입니다. 이런 쥐들에게도 쥐들만의 인권(?) 이 있지않을까요? 그런 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쥐덫이 있습니다. 바로 이 병같이 생긴 제품이 오늘의 쥐덫. 이 호리병같이 생긴 쥐덫 안에 쥐가 좋아할 만한 음식을 넣어둡니다. 오늘의 실험쥐가 왔습니다. 쥐는 음식을 따라서 병안으로 들어가고, 쥐가 들어가는 순간 무게중심이 이동해서 병은 똑바로 세워..
녹지마! 죽지마! 눈송이 Snow Flake Project 지난 2년간 머나만 북구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았답니다. 핀란드는 지구상 가장 위도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고, 북부핀란드는 일년의 반 이상이 눈 속에 덮힌 생활을 보낸다고 합니다. 항상 눈과 얼음이 함께 한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만 골라서 눈이 내리지 않았던 셈이지요. 보다 못한 시당국에서는 인공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온난화 때문일까요? 수도 헬싱키의 경우 -10°C 에서 -22°C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최근에는 -1°C ~ -11°C의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했지요. 시민들의 볼멘소리와 걱정 속에 핀란드의 아티스트 Riitta Iko..
빌바오효과와 동대문효과 지난 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는 "빌바오효과 ( Bilbao Effect)" 라는 연극이 상연되었습니다. 이 연극에는 에르하르트 슐라밍거라는 건축가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위의 화려한 하늘색 스카프를 두른 이가 바로 그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그는 자신이 설계한 최첨단 건물의 디자인이 한 여인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스캔들에 휩싸입니다. 한 장면에서는 눈에 거슬리는 그의 건축모형이 등장합니다. 뾰족한 금속과 날카롭게 각진 플라스틱이 뒤범벅된 그 건물을 보고 한 등장인물은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토스터 같다" 고 말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으로 인해서 자신의 작업세계가 한껏 부풀리진, 스타건축가는, 그 지역에 실제사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전위적인 형태의 건물은 그 지역에 관광객들을 유치..
"이 기사는 위험한 기사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
페트병, 랜턴으로 재탄생~!! 캠프에 간 당신. (사진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8061822330104428) 날이 어둑어둑 해져서 랜턴을 켰습니다. 텐트안에서 가지고 온 책을 읽고 싶지만. 랜턴은 적절하지 않은 조명인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나 걱정하지마세요. 랜턴이 바로 조명기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랜턴앞에 아까 마시고 남은 페트병만 돌려서 껴주세요~! 이 랜턴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들의 재활용을 걱정하고, 좋은 방법을 고안하는 착한 친환경 랜턴입니다. 우리주변에서 벌어지는 페트병을 돌려서 껴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조명기구가 탄생하는군요. 랜턴의 끝부분은 당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자재로 구부러뜨릴수 있습니다. 텐트의 끝에 매달때는 옷걸이의 고리..
포터블 화장실?! 볼 일이 급할 때,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곤혹스러웠던 경험. 다들 한번 쯤은 있겠지요. 그래도 우리는 그나마 일상의 헤프닝 정도로 화장실이 없을 때의 불편함을 겪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화장실이 아예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이런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요? 26억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런사람들을 위해, 화장실을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화장실 안의 분뇨를 모아서 재활용처리해서 에너지도 발생시킬 수 있을까요? 이를 한번에 해결하는 디자인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아래의 영상을 먼저 보시지요. 놀라운 스톱모션 영상입니다. 누구나 봐도 이 화장실과 그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네 바로 포터블 화장실입니다. 이렇게 ..
페트병으로 꾸미는 도시 속 초미니 가든!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 하나 없는 도시에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때로는 탁트인 자연이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도시위에 작은 자연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 액티비스트 그룹 ABE 가 그 주인공. 이들의 활동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전글 보러가기- "나뭇잎으로 쓰는 그래피티" 이번에는 바로 도심속에 꾸미는 "게릴라 페트병 정원" 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 쓰고 남은 플라스틱 우유병의 밑부분을 잘라내고, 그 안에 약간의 흙을 담고, 화초를 심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페트병화초를,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이 필요한 곳에 게릴라식으로 부착! 하면 바로 게릴라가든 완성! 이제는 자연을 확장시켜나가는 게릴라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인가요! 자연을 경험하는 순간을 늘리는것도 이제..
일회용 프린터? 일회용 카메라는 들어봤지만, 일회용 프린터가 있다구요? 의심되신다면 지금 소개할 진짜 일회용 프린터를 만나보세요. (물론 아직은 컨셉, 프로토타입의 제품이지만요^^;;;) 이 일회용 프린터 카트리지는 일회용카메라를 출력할 수 있는 놀라운 파트너 아이템입니다. 우선, 당신은 매장에 가서, 당신이 출력하고 싶은 종이 크기에 맞게, 이 프린터 카트리지를 고르세요. 인쇄 해상도나, 인쇄사이즈크기, 인쇄속도와 관련된 정보는 프린터 카트리지 패키지에 그대로 표시되어 있으니까 그대로 살펴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이 카트리지를 포장하는 패키지는 우유포장용지를 재활용 한겁니다. 친환경 포장용지인 셈이지요~^^ 이 일회용 프린트 카트리지는 카메라와 USB로 연결되서, 그 전원을 받아서 작동 됩니다. 사실 소개를 하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