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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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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은 구글의 유기농 구내식당 요즘 점심식사시간에 무엇을 드시나요? 회사앞 식당의 백반? 아니면 총알같이 달려오는 짜장면이나 짬뽕? 아니면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샌드위치? 매일 고민이시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오늘은 무얼 먹을까? 뭐 색다른 것 없나?를 백만번 고민하다 결국엔 또 거기서 거기인 메뉴를 선택하곤 하지요. 점심시간 메뉴선택,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한 업무와 봄기운에 나른한 몸까지, 이럴 때 일수록 맛있는 점심으로 기운을 북돋아야 할텐데요.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의 페이지(Larry Page)와 브린(Sergey Brin)이 실리콘밸리 창고 한 귀퉁이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구글.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직원..
반딧불이 램프 개똥벌레. 몇 해 전에 전남무주에 갔다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온누리에서 깜박거리는 반딧불이가 만들어 낸 풍경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는 참 흔하게 보았는데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반딧불이는 이제 천연기념물이 되어버렸으니. 형설지공도 이제 전설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형설지공 속담때문이 아니라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반딧불이를 잡아 불을 켰다'는 얘기가 전해 질 정도로 반딧불이를 신성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중국의 조명디자이너 진세(Xin Se)는 '반딧불이 LED램프'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반딧불이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신 분들은 하나쯤 만들어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형설지공은 힘들겠지만... ^^ 공감하..
세계의 언어가 멸종하고 있다?? 웹서핑 도중 스크랩 해놓았던 재미있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계 언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기사였지요. 자연계의 종들이 멸종하듯, 언어마져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지구를 건강하게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다양성이니까요. 세계의 언어 숫자는 대략 6,700여개입니다. 그 중에서 표준중국어,영어,스페인어가 세계인구의 25%가 세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야 중국인구(중화)가 워낙 많아서 그렇고 영어야 인구도 인구지만 팍스아메리카의 영향력 때문이고 스페인이야 제국주의의 선봉에서 식민지를 개척했기 때문이겠지요. 결국 언어의 소멸은 착취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도표는 유네스코 자료입니다. 도표를 살펴보면 전체 언어의 62.7%가 살아있고, 멸종된 언어는 3.7% ..
세상을 바꾸는 식당, 화이트독(white dog) 까페 화이트독 카페 - 'Good Cafe' 얼마전 사회적 기업관련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화이트독 카페가 하나 있어 알려 드리려 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는 화이트독 카페!! 설립자 주디 윅스(Judy Wicks). 화이트 독(white dog) 까페는 1983년 커피와 머핀을 파는 작은가게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연수익이 무려 500만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안음식카페로 자리잡았지요. 이 카페는 여는 음식점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선'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유기농 식당'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지만 '화이트 독'은 단순하게 유기농식당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먹을거리의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발견해 그 이..
자연이 선물해준 은빛 백사장, 명사십리(鳴沙十里)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있는 백사장.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를 다녀왔습니다. 명사십리라는 이름은 흔히 바다 기슭을 따라 흰 모래톱이 10리나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전해지는데요, 실제 백사장의 길이는 3,800M로 약간 모자란 십리라고 하네요. 파도가 모래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십리 밖 까지 들린다하여 ‘명사십리’, ‘울모래’ 등으로 불린다는 설도 전해져 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규모 뿐 아니라 아름다움이 매우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지요. 봄 날의 명사십리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더욱 한적하고 아늑했습니다.^^ 모래가 너무 고와 부드럽고 따뜻한 모래를 느끼며 맨 발로 걸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비가 내리는 기적의 나무? 햇볕 쨍쨍 맑은 날에도 비가 내리는 나무, 보신 적 있으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다양한 주제의 퍼포먼스 작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네델란드 출신의 공공작가 그룹 'IEPE'의 작품 '기적의 나무'입니다. 나무 주위에 가면 비가 쏟아집니다. 아이들은 신나겠지요.^^ 나무 밑에선 아저씨도 우산을 쓰고. 비가 너무 좋아 흠뻑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비는 산성비라 이렇게 맞을 수 없지만, 작가가 설치한 비는 무공해 물이라 안심해도 됩니다. 수영복 차림도 눈에 띕니다.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나무 비 아래서 모두가 즐겁습니다. 나무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나무처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요. 요즘 4대강 사업으로 사업구간의 수많은 나무들이 잘..
어떤 선물도 쉽게 포장가능한 만능 친환경포장지?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여기저기 선물할 일들 참 많으시죠~? 받을 사람이 좋아할만한 선물 고르기도 여간 고민 되는 게 아니지만 선물 고르기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것이 포장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요즘은 직접 선물을 전할 수 없을 때 택배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배송 시에 제품 보호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상자들이 집안에 쌓여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지요. 불필요하고 과도한 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대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을 수 있는 포장지가 있는데요, 바로 어떤 모양의 선물도 포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골판지를 이용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Patrick Sung’이 디자인한 이 패키지는 ‘UPACKS (Universal Packaging System)’입..
쓰레기를 소재로 한 추상 작품?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처럼 멋진 추상 작품으로 보이는 이 그림,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볼까요? 사실은 수많은 비닐봉지로 이루어진 사진입니다. 쓰레기를 소재로 한 사진을 통해 현대 소비사회를 비판해오고 있는 '크리스 조단 (Chris Jordan)'이라는 미국출신 작가의 작품이지요. 크리스 조단은 이미지와 매체의 힘을 이용하여, 미국 사회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들의 통계를 바탕으로한 사진작업을 시리즈로 해오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매일 미국에서 5초동안 6만개의 비닐봉지가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숫자를 포함한 짧은 문구, 사진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잡아끌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옵니다. 추상적인 아름다움에 끌려 자세히 들여다본 작품 속에서 관객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되는 상황을 통해 환경오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