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시작하는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슬로워크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더 나은 슬로워크를 위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는데요. 중요한 목표인 만큼 워크샵 TFT는 사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걸쳐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슬로워크에 만족하는 것, 불만족스러운 것은 무엇인지, 유지될 것과 소모적인 것은 무엇인지 등의 회사에 대한 질문부터 디자인 외에 하고 싶은 공부는 무엇인지 등의 개인적인 질문까지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솔직한 대화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슬로워크의 현재 과제들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워크 워크샵 발표-2.jpg

도출된 과제들을 워크샵 당일에 공유하며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더 나은 슬로워크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며 과제 공유 시간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워크샵 TFT와 프로그램 구성

워크샵 TFT는 장소 선정, 스케쥴, 레크리에이션 등 워크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식사 후 프로그램이었는데, 팀빌딩 등 워크샵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3가지 레크리에이션으로 구성되었고,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퀴즈 게임은 각 팀 당 대표 한 명씩이 나와 슬로워크와 슬로워커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방식입니다.

열정적인 ‘하늘다람쥐’

이번 퀴즈를 통해 알게 된 것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 ‘원숭이 발자국’의 입사월은 2014년 1월이다

    • ‘부엉이 발자국’의 생일은 11월 26일이다

    • ‘토종닭 발자국’의 집이 있는 도시는 오클랜드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실 꿰기’ 였습니다. 팀 구성원 모두가 한 개의 실에 바늘을 차례로 꿰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하는 팀이 점수를 가져갑니다.



쉬워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팀워크이 발휘되어야 하는 미션입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팔씨름’입니다. 팀워크, 집중력, 서로에 대한 이해도 좋지만 결국 ‘힘이 최고다’라는 교훈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팀에서 남녀 멤버가 2명씩 선발되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우승자들은 ‘장사’라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워크샵북

이번 워크샵에는 이 시간을 더 잘 이해하고 기록하기 위한 워크샵북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슬로워커가 보고 있는 책이 바로 이번 2015워크샵북입니다.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고, 유난히 읽을 것과 생각할 것이 많았던 이번 워크샵. TFT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짧은 일정이지만 워크샵 세부 프로그램을 명확히 전달하면 좋겠다

    • 슬로워커 인터뷰 내용을 구성원들 각자 집중해서 보고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워크샵 마지막 시간에 쓸 롤링페이퍼가 필요하다. 이것 역시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슬로워크 구성원 모두에게 한 권씩 주어지는 워크샵북을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워크샵 일정 / 방 배정표 / 2015 슬로워커 인터뷰, 슬로워커 메시지 / 워크샵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 롤링페이퍼 작성란 등이 있습니다.




워크샵 장소

이 모든 건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예포게스트하우스(YE'4 Guesthous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슬로워크 구성원이 30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때문에 넓고 쾌적한 공간을 중점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찾던중, 예포 게스트하우스를 발견. 총 3층으로 이루어진 내부는 층마다 넓은 공용 공간이 있어, 많은 인원이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식사와 휴식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이번 2015 워크샵으로 슬로워크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내일은 <2015 슬로워크 워크샵,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포스팅될 예정입니다. 슬로워크가 워크샵을 통해 고민하고 또 나누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by 산비둘기, 돼지,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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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노숙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노숙인의 글씨로 폰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Homeless Font'와 노숙인 내집 마련 캠페인 'I Am Here'과 같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 많았는데요. 이번엔 조금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소개할까 합니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세탁 서비스 '오렌지 스카이'입니다.





'오렌지 스카이(orangesky)'의 설립자 루카스 패쳇(Lucas Patchett)과 니콜라스 마르케(Nicholas Marchesi)는 도시에서 매일 같이 폐기되는 수많은 양의 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미 많은 단체에서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옷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노숙인들의 옷을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오렌지 스카이'의 첫 번째 밴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까요?





1. 오래된 안감을 제거해 공간을 확보합니다.

2. 콘센트를 이동시킬 수 있는 바닥 공간을 만듭니다.

3. 세탁기를 올릴 수 있는 서랍장을 만듭니다.

4. 벽면에 페인트칠합니다. '오렌지' 색상으로.

5. 창문이 있는 문 쪽은 같은 색상의 안감을 덧대 마무리합니다.

6. 이제 공간은 완성되었습니다.

7. 두 사람이 앉아있는 곳은 건조대 설치될 공간입니다.

8. 세탁기를 설치합니다.

9. 건조기를 설치합니다.

10. 견인 바를 설치합니다.





브리즈번 지역을 돌며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옷과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옷을 세탁하는 동안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숙인무료 급식소와 연계하여 노숙인들이 식사하는 동안 옷을 세탁합니다. 밴 안에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대는 한 번에 20kg의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고 세탁에 필요한 물은 지역 내 공원 혹은 기업에서 공급받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좀더 많의 지역의 노숙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자원봉사자와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리처드제이(richardjay)와 한국 기업인 엘지(LG)에서 세탁기를, 심보(symbio)에서 건조기를 지원받았습니다.





'오렌지 스카이'는 노숙인들의 옷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깨끗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깨끗한 옷은 노숙인들은 편견을 이기고 새롭게 사회로 복귀할 기회와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Orangesky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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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새로운 노트를 구매하셨나요? 그렇다면 새로운 노트와 함께 지난해의 노트를 펼쳐보세요.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슬로워크도 여느 직장인들과 같이 참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슬로워커들의 노트 속 2014년의 기록, 함께 살펴볼까요?



하늘 다람쥐

나에게 해피머니를 달라

슬로워커들은 돌아가며 블로그 글을 작성합니다. 업무 시간을 쪼개 좋은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슬로워커들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피 머니 상품권'은 피할 수 없는 유혹이자, 예고 없이 받는 보너스입니다.



코알라

야근, 주말 근무, 그리고 대체 휴가

슬로워크에는 대체 휴가 규정이 있습니다. 일주일 12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했거나, 휴일 및 휴무일에 6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엔 대체 휴가 1일이 발생합니다. 



고래

가리왕산 고행의...

지난 7월 가리왕산에 다녀온 슬로워커의 기록입니다. 다음날 발마사지를 받았네요.


> 슬로워커, 500년 가리왕산 원시림 다녀오다



북극곰

수정, 추가

수시로 발생하는 수정사항을 잊지 않고 반영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입니다. 그 와중에 '간식'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사슴

절대절대절대 인쇄용 PDF "출판 품질" 금지

슬로워크는 "PDF/X" 시리즈 설정을 사용합니다.



참새

말걸지마

자꾸 말걸면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요.



원숭이

잘생긴 오징어

바쁜 업무가 끝나고 나면 잘생긴 오징어를 그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사막여우

엄마 010-9X7X-9X5X

빼곡한 업무 기록 사이에 적힌 전화번호. 




2014년 12월 마지막 날의 슬로워커 


노트를 통해 살펴본 슬로워커의 2014년, 어떠셨나요? 여러분에게도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스스로에게 또 주변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2014년 한 해 수고 많았어요", 2015년에도 잘해봅시다."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느덧 2014년 한 해가 다 지나갔네요. 올 한해도 많은 분들이 슬로워크 블로그를 찾아주셨습니다. 페이스북 좋아요(Like) 수의 순서로 인기 글 10개를 정리했는데요. 어떤 글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함께 보실까요? 





10위 노숙자에게 집을 만들어 드립니다 - 5월14일


길 위의 노숙자들에게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미국 예술가 그레고리(gregory kloehn)는 고향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노숙자 주택 프로젝트(Homeless Home Project)'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거리의 폐자재는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재사용되어 멋진 1인 하우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9위 간절함이 담긴 글꼴, HOMELESS FONTS - 7월 7일


상대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글씨는 특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특별한 글씨가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들의 글씨인데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이 글씨의 특별함을 바르셀로나의 에럴스(Arrels) 재단이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특별함을 노숙인을 위해 사용하는데요. 참여한 노숙인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수익을 노숙인에게 환원하는 홈리스 폰트(Homeless font)입니다.






8위 꿈을 찍어내는 일회용 카메라 - 4월 29일


스마트폰으로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익숙해졌습니다. 사진작가 자나 브리스키(Zana Briski)가 인도 빈민가 아이들에게 27장을 찍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를 나누어줍니다.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보고 꿈을 꾸게 되었죠. 작가의 작은 프로젝트는 카메라를 든 아이들(KWC, Kids With Cameras) 라는 비영리 단체로 성장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7위 당신의 '베리 굿 매너'가 필요한 이유 - 3월 18일


레스토랑에서 식사 도중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할 때, 포크와 나이프의 위치를 알고 계신가요? 포크와 나이프를 대각선 방향으로 서로 교차시키면(X자 모양)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폴란드에서는 포크와 나이프를 직각으로 교차시키는 '베리 굿 매너'가 생겼습니다. 이 색다른 매너로 탄생한 기부캠페인 '베리 굿 매너 프로젝트(Very Good Manners Project)'는 캠페인 시작 1주 만에 이전 캠페인보다 65%나 많은 모금액을 모았습니다.






6위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라 - 2월 24일


함께 사진을 전공한 피에르와 아키코는 서로 '요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MINIMIAM 이라는 재미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요리'와 '삶'이라는 모티브로 한 상상을 뛰어넘는 소인국 세상을 창조했습니다.






5위 노숙자에게 옷을 드립니다 - 1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서머셋 도로에서는 'THE STREET STORE'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무료로 옷을 나눠주는 팝업 스토어에 무려 1,000여 명의 노숙자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기꺼이 참여해주어서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4위 작은 자전거 카페,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다 - 5월 7일


대형 브랜드 카페 사이에서 작은 카페는 설 곳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최소한의 창업 비용과 환경을 고려한 구조, 브랜딩,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은 카페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있습니다. 작은 카페 시스템 Wheely’s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3,000달러라는 적은 창업 비용, 바퀴 달린 자전거로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하며, 환경과 자원을 고려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3위 폭력을 반으로 줄이는 병원 디자인 - 1월 8일


응급실은 말그대로 응급한 환자들 혹은 그의 보호자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때문에 더 흥분을 하기 쉽고,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영국 런던의 디자인스튜디오 피어슨로이드(PearsonLloyd)는 응급실 사인시스템을 다시 디자인하여 응급실 내 일어나는 폭력을 50%나 줄였습니다.






2위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워줄 특별한 지도 - 1월 13일


디자이너 제니 스팍스(Jenni Sparks)의 런던 지도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도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정보들이 담겨있다는 점입니다.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울 재미난 손그림 여행 지도에는 셀러브리티들의 출생지, 로컬 마켓 장소, 영화 촬영 장소, 구석구석에 자리한 최고 트렌디 펍, 각각의 개성을 그대로 옮겨온 빌딩들, 그리고 여행 중 잠시 머리를 자를 수 있도록 미장원정보 등 소소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1위 18,000일을 넘긴 커플과 영원한 사랑의 비밀 - 4월 7일


사진작가 로렌 플레이쉬맨(Lauren Fleishman)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같은 동화 속 마지막 문장처럼 18,000일이 넘은 일생을 함께한 뉴욕 커플들의 이야기를 러브에버애프터: 영원히 사랑하다(Love Ever After)프로젝트에 담았습니다. 5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커플들의 이야기에서 영원한 사랑의 비밀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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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에게 조금 특별한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사랑스러운 이 고양이의 이름은 ‘허니 비(Honey Bee)’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는 시애틀에서 두 명의 주인, 그리고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허니비는 2013년 7월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먼 채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Animals Fiji’에서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던 나머지 한쪽 눈도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허니비의 주인은 ‘Animals Fiji’에 자원봉사를 갔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에 반해 입양했습니다.

 


 

 

허니비는 주인과 함께 하는 하이킹을 사랑합니다. 비록 눈이 멀긴 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줄 아는 낭만적인 고양이입니다. 허니비의 주인은 장애를 극복한 그녀의 이야기가 장애를 가진 다른 동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합니다.

 

 


 

가파른 산에 오를 때 허니 비는 주인의 어깨를 타고 긴 여정을 함께 합니다. 하이킹은 움직임이 더딘 허니비를 배려하여 조금 느긋하게 진행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주변을 음미하면, 대자연은 그녀에게 큰 기쁨을 선사합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 소리는 허니비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너른 호수의 향은 그녀가 더 큰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촉감과, 온몸으로 느끼는 가을 햇살은 허니비를 행복하게 합니다.

 


 


싱그러운 풀잎의 향기는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게 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주어진 세상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살아가는 멋진 고양이 허니비. 그녀의 이야기는 각박한 삶에서 허우적거리던 우리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광경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허니비처럼 산으로, 들로 나아가 대자연을 탐험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주어진 시간을 만끽하면 우리가 놓치고 살아왔던 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어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와 향기에 집중해 보세요.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그 순간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출처: 허니비 페이스북 / boredpanda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을 소개합니다. 네이처링은 관찰하고 기록하고 검색하는 도구이자 자연활동을 함께 나누는 오픈 네트워크입니다. 또한 '그때 그곳'에 있는 당신만이 만날 수 있는 오늘의 자연을 가장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새로운 체계이기도 합니다.






< 네이처링 이야기 >




우리나라의 생물을 기록하세요

1) 모바일 앱 접속  2) 관찰 올리기  3) 생태 정보 자동 입력



네이처링 모바일 앱(안드로이드용)을 열어 자연관찰 사진과 이름을 업로드하면 관찰정보(위치, 고도, 날씨, 시각), 생태정보(국가공식 생물정보 포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가 모여 유사한 생물이나 주변에서 관찰된 다른 생물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관찰한 생물의 이름을 모를 때에는 다른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회원이 관찰한 생물의 이름을 내가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가 아닌 경우  사이트를 통해 이용해 주세요.

www.naturing.net







즐거운 시민과학자가 되세요

1) 미션 참여  2) 미션 만들기  3) 생태지도 작성



누구나 다른 사람이 제안한 미션에 참여할 수 있고 새로운 미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생태 지도 만들기'와 같은 재미있는 제안에서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꽃 피는 시기 변화'와 같은 연구 프로젝트까지 다양합니다. 미션 결과들은 개별 자연관찰정보와 함께 지도 위에 표시되고 이렇게 모여진 정보는 대한민국 생태지도의 토대가 됩니다.




오늘의 자연을 만나보세요

1) 생물 검색  2) 생태분류로 찾기  3) 관찰기록의 체계적 관리



생물 이름을 검색하면 네이처링 회원들이 기록한 해당 생물 종의 최근 모습부터 과거 모습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생물 종, 서식지, 지역 등 다양한 생태적 분류로 필터링 검색이 가능합니다. 전국 곳곳 관찰자들의 끊임없는 업데이트로 살아 움직이는 관찰기록은 함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풍부해집니다.





< 네이처링 브랜드 이야기 >



디자인 : slowalk (강혜진 디자이너, 펭도 디렉터)



슬로워크가 만난 네이처링은 자연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그 속에서 일어나는 생존을 위한 치열함에 주의를 기울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네이처링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자연의 기반인 '땅' 아래 자리한 네이처링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네이처링은 우리 스스로 자연의 일부로서 그 순환에 거스르지 않고 발맞추어 함께 가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향입니다. 자연을 자연의 법칙 안에서 읽어내고 이어내고자 하는 것 역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자연의 노력에 대한 부응입니다."_ 네이처링


가까운 곳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들에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자라나고 있는 나무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는 일 사소한 기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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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의 중순에 접어들었네요. 한 해의 마무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연말 계획 세우고 계실 것 같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연말을 맞아 직접 카드 디자인을 했습니다. 매년 소소하게 카드를 만들어 나누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블로그에 소개하려 합니다.  








고래 발자국의 [2015 빈잔 연하장]







"'빈잔'은 친구가 나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늘 잔이 비어 있다고... 좀 애잔하면서 웃기지만, 평생 살면서 이처럼 나랑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2015년도 늘 내 빈 잔을 채워달라고 좋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자 카드로 디자인했습니다. 카드 표지의 '두 잔, 빈 잔, 한 잔, 다섯 잔' 그림은 '2, 0, 1, 5' 내년을 뜻합니다. 실제로는 입체카드인데요, 열면 텅 빈 잔이 튀어나와요!"








사막여우 발자국의 [산타&돌프] 2종 





"크리스마스 단짝 '산타'와 '(루)돌프'. 바쁘게 일하느라 발갛게 달아오른 코가 똑 닮았어요. 일 년간 함께 열심히 일해온 직장동료와 나의 모습도 그럴 테죠. 어쩌면 하루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나의 단짝 직장동료에게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요. 한 장엔 진심 어린 편지를 한 장은 비워둔 채로 선물해주세요."









하늘다람쥐 발자국의 [2015년에는]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는 인포그래픽 '슬로데이'자료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평소 슬로데이 그래픽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자료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그것을 바탕으로 신년에 주변 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떠올렸습니다. 2015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줄이고, 사랑에 빠지고, 잠을 푹 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5년에는_.pdf




마지막 [2015년에는]카드는 원본 데이터를 첨부해 드리니 자유롭게 출력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쓴 카드로 연말 인사를 건내며 마무리하는 건 어떠세요? 여러가지 일로 바쁜 와중에 누군가에게 따뜻한 메세지를 받으면 뜻깊은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고래, 사막여우,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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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스프링3기가 파견 갔다 온 인천청년문화공동체 '신포살롱'의 디자이너로서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살롱으로 파견간 스프링, 신포살롱?

앞선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문화축제 파견 후기 포스팅에서 짧게 소개한 신포살롱은 문화의 척박함이 느껴졌던 인천에 인천인을 위한 생산적인 놀 거리 제공을 하고, 동네의 상권도 살리자는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모인 인천청년문화공동체입니다. 현재는 청년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시도하는 오픈랩 공간 '청년플러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플러스 공간에서 벌어지는 신포살롱을 비롯한 인천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



신포살롱은 2개월이라는 시간이 2주처럼 느껴질 만큼 이름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곳이었습니다. '실패마저 재산으로 존중 받을 수 있는 분위기,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라는 신포살롱 대표 유마담님을 비롯한 청년 기획자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바로 바로 실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과 신포살롱의 콜라보레이션, 월동준비

먼저 소개할 프로젝트는, 스프링의 참여 비중이 가장 컸던 '월동준비 플리마켓'입니다. 일명 '월동준비'는 청년 기획자들과 스프링이 저녁 식사를 함께하던 중 '겨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디어를 얻어 열게된 플리마켓입니다. 비록 김장은 못해도 청년들이 복작복작 함께 모여 겨울을 준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평소처럼 단순히 소비하며 노는게 아니라 각자의 작은 재능을 모아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며, 플리마켓 당일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는 시간 동안 스프링이 기획자가 되어 워크숍 진행자들을 선발하고 재료를 구입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등 모든 일을 기획하였습니다. 여타의 유명 플리마켓들처럼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닌 데다 짧은 홍보시간에 설상가상으로 우천 소식까지 있었습니다. 당일까지도 텅텅 빈 플리마켓을 상상하며 참여자들을 실망시킬까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비도 그치고 주말에 가볍게 나들이 나온 가족, 커플, 학생들이 들려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월동준비라는 기획대로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헌 옷도 주인을 찾고, 처음 보는 인천 청년들끼리 친목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겨울 감성 천연 캔들, 스프링 디자이너 정다은양의 내 생애 첫 핸드크림, 손뜨개 교실, 겨울옷 플리마켓 등


참가자들의 피드백도 훈훈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술 먹고 논 것이 아니어서 신선했다.'
'손님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청년들끼리 여러 가지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
'나중엔 수익으로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열려 커졌으면 좋겠다.'
'처음 셀러로 참여해봤는데 이 기회를 통해 해보고 싶었던 것도 해보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따뜻한 추억이 남은 날이었다.' 


그전에도 플리마켓이 열렸었지만, 스프링이 참여해서 다른 점이 있었다면, 포스터, 스티커, 패키지 등 시각 디자인 요소가 조금 더 추가되고 선수촌 문화축제에서 사용했었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라는 SNS를 활용한 점이었습니다.



스프링이 제작한 월동준비 포스터와 디자인 제작물


행사가 끝난 후, '월동준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데 스프링의 작업물이 크게 한몫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스터'에 대한 평이 인상 깊었습니다. 플리마켓에 온 방문객들 대부분 동인천역에 붙어있던 포스터를 보고 왔다고 했으며, 포스터 작업을 오래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신포동에 흔히 붙어있는 포스터들과는 달라 시선을 끌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그림만 담는 디자인이 아닌, 처음 기획 단계부터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배포 방법과 시간, 붙일 공간, 대상 등을 염두하고 작업한 스프링에겐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공간 이용도 인천 아시안 게임 행사 물건들이 쌓여있던 청년플러스 공간을 단순히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이 아닌, 플리마켓 행사와 행사 이후 평소에 어떻게 사용될지를 고려하며 배치하였습니다. 신포살롱과 함께 인천 아시안 게임 선수촌 문화축제를 하며 느꼈던 점을 월동준비 플리마켓에 반영했고, 덕분에 아쉬웠던 점들을 만회했습니다.



스피링과 버스토리의 콜라보레이션, 시장북놀이잔치 포스터 제작 & 인천 버스여행지도 등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인천을 알리는 청년여행사 '버스토리'와 함께한 작업들입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함께 기획했는데 크게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버스토리는 신포살롱에서 처음 기획한 '좋아요 인천'축제에서 만난 대학생 친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여행사입니다버스토리는 강화도에 있는 풍물시장에서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 이야기를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발신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상인 기자들과 함께 시장 신문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은 시장북놀이잔치 포스터 작업을 했습니다. 일본의 타악 아티스트들을 시장으로 초대해 시장 상인 젬베 동아리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고, 두 팀이 함께 연습한 연주를 시장 상인, 손님들께 보여드리는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순히 공연자를 섭외해 진행하는 공연이 아니라 상인들과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스프링이 만든 공연 포스터에도 두 팀이 동일비중으로 들어갔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포스터에 시장 상인들의 코멘트도 반영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버스토리라는 이름처럼, 인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가 담긴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버스투어를 진행하는데 그 여행지도 전체를 기획, 제작하는 전 과정에도 합류했습니다. 조사 작업을 이유로 스프링 디자이너 둘 다 각각 강화와 동인천 탐방도 다녀왔습니다. 아직 디자인 작업은 기획 단계이며, 사용자에게 편리한 지도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 버스토리가 제작한 싱글벙글 시장지도와 강화풍물시장 신문,  스프링 디자이너가 제작한 시장북놀이잔치 포스터



스프링으로 파견을 갔다 온 후 저희에게 변한 점이 있다면 바로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선수촌 문화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디자인 작업을 해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쓰일 것인지 충분히 상상하지 못한 작업들은 대부분 실패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시각적 표현이 중요한 만큼 사용성도 중요하단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열정적인 인천 청년 기획자들과 함께 일한 덕분에 전에 해본 적 없는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었고, 저희가 작업한 것보다 배우는 게 더 많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파견 동안 겪은 경험들은 앞으로 큰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12월 20일, 스프링을 마칠 즘 월동준비 플리마켓이 동인천 청년플러스에서 다시 한 번 열리게 되었습니다. 인천의 뜨거운 청년들과 함께 청년표 월동준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D


 


by 사모예드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