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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멸종위기 vs 전자책의 미래 아마존의 킨들에서 시작된 전자책의 관심이,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 열풍으로 더욱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런 전자책의 등장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종이책을 과연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Futurama(퓨처라마)라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5가지 시리즈 중, Mars university편을 보면 2999년의 주인공들이 우주에서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있다는 웡 도서관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볼 수 있었던건 소설과 비소설로 분류된 씨디 단 두 장이 전부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였지만, 조금은 충격적이면서도 앞으로 만나게 될 우리사회의 모습같았습니다. 아니, 이미 시작된 것이죠.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시드니 한 레스토랑에서는 종이 메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거대한 붉은악마? 16강을 위한 첫 발걸음 한국 대 그리스 전, 2:0으로 우리 선수들 통쾌한 승리를 이끌어냈지요~ 온 국민이 2002년으로 다시 돌아간 듯 기쁘고 뜨거웠던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붉은 옷을 꺼내 입고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던 붉은 악마들, 제19회 남아공월드컵 개막전과 폐막전이 열릴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도 우리의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재미있는 이색 구조물이 등장해서 화제인데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뉴타운 팬 공원에 자리 잡은 이 물체의 이름은 ‘Cratefan' 높이가 54피트, 무게는 무려 25톤에 달하는 이 거대한 구조물은 무엇으로 만들어 졌을까요~? 바로 2,500여 개의 코카콜라(병을 담는) 상자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코카콜라의 프로모션 프로젝트 이지요. (D..
몸만 튼튼하면,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지만, 충전할 것도 많아졌지요^^ 휴대폰 충전기.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핸드폰도 출시된다고 하니 세월 많이 좋아졌습니다. 태양이나 풍력, 수력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힘을 이용해 전원을 일으키는 원리를 적용시킨 제품들이 선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손 운동으로 건전지를 충전하는 손전등이라든지 아이들의 놀이터를 이용해서 펌프를 작동시켜 물을 퍼 올린다든지. '칸영화제 60주년 기념'으로 조직위원장 질 자콥이 제작과 편집을 맡고 칸이 배출한 거장감독들이 '영화관'을 주제로3분짜리 초미니 단편영화 33편을 엮어내었다. 그 중에서 첸 카이거 진개가 감독의 3분짜리 몰래 영화를 보던 아이들이 전원이 나가자 자전거를 연결시켜 영사기를 돌려 영화..
남아공 사람들은 어디에서 머리를 깍을까? 오늘(12일)은 남아공월드컵이 열립니다. 16강으로 가는 첫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그리스의 첫 경기가 펼쳐집니다. 19세기 중반 영구에서 시작된 축구. 공 하나로 지구촌 사람들이 울고 웃게 만드는 경기가 있을까요? 월드컵은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하면 흑인차별과 만델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소재로 담은 SF영화 '디스트릭트9'도 연상됩니다. 만델라는 옥고를 치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 흑백화합(인조갈등을 해결)을 위해 1996년 럭비월드컵을 개최합니다. 바닥을 헤매던 남아공럭비팀이 우승을 하게 되지요. 영화 인빅터스는 그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또한 만델라의 헌신적인 호소..
파타고니아,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그린 마케팅! 요즘 여러 기업들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은 ‘그린 소비자’를 겨냥한 그린마케팅(green marketing)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그린 마케팅이란, 기존의 상품판매 전략이 단순한 고객의 욕구나 수요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공해요인을 제거한 상품을 제조·판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보호운동에 입각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기업 활동을 지칭하는 말로 사회적 마케팅, 무공해 마케팅, 녹색화 마케팅, 환경 마케팅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여러 기업에서 그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친환경 정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요? LG경제연구소에서 '그린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범하기 쉬운 5가지 실수'를 조사·발표하였는데요, 친환경 컨셉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무모한 ..
아바타 제임슨 케머런과 아마존 이야기 아마존의 사계 두 개의 아마존 현실의 아마존(Amazon)은 두 개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흐르는 아마존 강. 다른 하나는 1995년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 의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아마존을 키워드로)을 해보면 아마존 강 보다 아마존 닷컴에 대한 정보가 우선순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아마존이 인터넷에서는 아마존 닷컴보다 한 참 짧아 보입니다. 결국 아마존이라는 대명사는 아마존 닷컴에 뺏긴 셈이지요. 아마존 강이나 아마존 숲, 브라질 아마존, 지구의 허파를 키워드로 검색해야 하니까요. 아마존 강 일대를 지구의 허파라고 부릅니다. 지구 산림의 30%를 차지하고 지구 산소의 25%를 공급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10%라고 ..
골프장이 많아지면 북극곰이 이사와야 해요? 세계 자연보호 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약칭 WWF)에서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 도끼 골프채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문제를 이야기할 때 ‘북극곰’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물론 북극곰의 친구들인 펭귄 등 멸종되어가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동물뿐이겠습니까? 분초를 다투며 숲과 나무, 수많은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숲이 사라지면 건너편 얼음이 녹아 극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도시에 이사를 와야 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미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NEL(2004년에 설립)’이라는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한 공정무역회사(카펫트)와 손을 잡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 화제를 모았습니다. NEL은 쟁점화된 사..
레고(Lego)로 만든 프린터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레고. 사랑받아온 기간 만큼이나 레고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 보여드릴건 다름 아닌 프린터기!! 레고로 어떻게 프린터를 만들었냐구요? Hollo World 를 뽑아보겠습니다. 보이세요? 프린터 이름이 Lego 네요. =) 슥삭슥삭... 일반 프린터기의 카트리지나 헤드를 대신하는 펜(?)이 위아래로 열심히 움직입니다. 쨘! 이 프린터기는 영국에 사는 Adam(프로그래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총 300여개의 레고 블럭, 전선, 롤러, 모터, 회로보드등이 들어가 있네요. 잉크를 교체하며 쓰는 주류의 프린터 방식이 아닌,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프린터기는 값으로 따질수 없겠지요. 사진만 보고는 성이 안차시는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