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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Paris의 문을 열면 밀라노Milano로 순간이동 한다? 프랑스 파리(Paris)에 화사한 봄빛 문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예쁜 문들에는 밀라노(이탈리아 도시), 브뤼셀(벨기에 도시), 슈튜트가르트(독일 도시), 제네바(스위스 도시)라는 팻말이 붙어있네요. 이 문은 도대체 무슨 용도 일까요? 언뜻 보니 화장실 문 같기도 하지만, 화장실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옷장 문이여서 문을 열면 멋진 옷들이 가득 쌓여있을까요? 아니면 신개념 김치냉장고? 사실 이 문의 정체는 '순간이동 문'정도로 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이 문을 열면 유럽의 다른 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사한 봄빛 문은 바로 유럽국가간의 여행을 장려하고 다문화 상호유대를 돕기 위해 프랑스 철도운영법인(SNCF)과 TBWA Paris 이 제작한 도시 캠페인 설치물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퍼즐 - Fittle Fish 전 세계 3천 9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점자는 중요한 정보습득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시각장애인분들 중 단지 10% 만이 점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점자는 지각능력이 발달하는 영유아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교육을 위한 마땅한 툴이 없었다고 합니다. 있다 하여도 굉장히 딱딱하고 지루한 과정이었죠.Fittle Fish는 이러한 문제를 위해 해결방법을 찾던 중 생각해 낸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입니다. 물고기모양의 피규어를 네 등분하여 조립를 할 수 있게 하고 물고기의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F,I,S,H 의 점자를 세겨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아이들은 물고기의 모양을 손으로..
남한 생태계를 한눈에 보는 백두대간 생태지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이를 가리켜 백두대간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백두대간은 한반도 야생 동식물의 주요한 서식지이자 남과 북을 잇는 생태계의 핵심축이었습니다. 백두대간에는 남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한다는 신갈나무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인 삵,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등 많은 동식물이 터를 잡고 살고 있죠.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이 제정되고 2005년 보호지역 지정이 있은 후 백두대간 생태에 대한 많은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아쉽게도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는 없었습니다. 녹색연합과 산림청은 15년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10개월간의 현장답사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종합한 생태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수집된 지리정보를 시각화하는 인포..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7번째 이야기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아시나요?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시즌7도 슬로워크에서 작업 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키트의 구성품 외에도 스쿨키트책과 포스터도 함께 작업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참여했고 알고 계실 테지만 간단히 이 캠페인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모자를 전달해주는 참여형 캠페인입니다. 아직도 매년 전 세계에서는 태어나는 날 사망하는 신생아 수가 105만 명이고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아기는 295만 명이라고 합니다. (2013년 어머니 보고서, 세이브더칠드런) 사망의 원인이 다른 병도 있겠지만, 저체중이나 영양부족으로 면역성이 떨어지는 신생아와..
함께 나누는 일주일, 공유위크 집을 나누는 '쉐어하우스(Share House)', 자동차를 나누는 '카쉐어링(Car Sharing)' 모두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렇다면 경험을 공유하는 '공유위크', 들어보셨나요? 공유위크는 2013년 10월 25일 부터 11월 1일까지 한주동안 다양한 공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의 장 입니다. 공유 프로그램은 직접 등록 할 수도 있고 웹사이트에 등록된 프로그램에 참여신청을 할 수도 있는데요.어떠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이동형 뮤직카 공연 '들썩득썩 페스티벌'응모기간 10. 7 - 12. 1510월, 11월, 12월 간 한달에 한번 들썩들썩 무대가 펼쳐집니다. 무대에 설 출연자를 직접 뽑기도 하고, 직접 무대에 서는 기회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독도는 왜 우리 땅일까? 오늘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입니다.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2000년에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최초로 지정하여 이후 2010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확고히 알리고자 만든 날이겠죠. ▲ 여름의 독도 (출처 | 외교부 독도) 그렇다면 독도는 왜 우리 땅인 걸까요? 일본은 왜 자꾸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걸까요? 무작정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것보다 우리 땅인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거겠죠?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동아시아평화학회에서 만든 '독도의 진실(Truth of Dokdo)'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현대사회 속 신조어! 인터넷 댓글과 채팅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하여 통칭 10대들의 언어로 불려 온 인터넷 신조어. 이러한 신조어 형성 문화는 이제 10대만이 아닌 전 세대별 직종별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세대별 신조어는 줄임말 뿐만 아니라 그 세대만의 고충을 대변하며 웃을 수만은 없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어 내기도 하는데요. 10대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사회인들의 신조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청년실업 신조어 이태백 이십대 태반이 백수 이구백 이십대 90%가 백수 삼태백 30대 태반이 백수 십장생 10대들도 장차 백수가 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장미족 장기간 미취업 상태에 있는 사람 취집 취업대신 시집 청백전 청년 백수 전성시대 나홀로 서울족 지방에서 상경하여 서울에서 자취하는 구직자 니트족(NEET : Not ..
커피값에도 성차별이 있다면? 'Demand Equal Pay' 캠페인 남자라는 이유로 커피값을 10% 더 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렇다면, 여자라는 이유로 임금을 10% 덜 받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뉴질랜드에선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10% 적다고 합니다. 남녀 임금 불평등의 문제를 재치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Demand Equal Pay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에 소재한 YWCA와 DDB Group New Zealand가 만든 Demand Equal Pay 캠페인은 영상광고, 신문, 웹사이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홍보되었습니다. 먼저 캠페인 광고를 보실까요? 남성: 안녕하세요(인사를 하며 주차 요금을 건넵니다).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남성: 뭐라고요?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1불을 더 내셔야 해요. 남성: 전 이미 제가 주차..